“노무현 정부가 정권을 탈취해간 것”
“노무현 정부가 정권을 탈취해간 것”
  • 최휘경 기자
  • 승인 2011.10.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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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한민국 선거사에 가장 악랄한 네거티브”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8일 10·26 재보선 검증 논란과 관련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병역 회피 의혹 제기를 거론하며 “1년동안 병역 폭로를 해 어떻게 보면 노무현 정부가 정권을 탈취해 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9층에서 개최된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회의에서 “네거티브라고 한다면 2002년도 전과자 김대업을 내세워서 네거티브를 한 것이 대한민국 선거사에 가장 악랄한 네거티브였으며 (병역 회비 의혹 제기가)끝나고 난 뒤 김대업은 명예훼손과 무고로 바로 구속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네거티브와 검증은 명백히 다른 것이다.

사실 지금 박원순 후보 측에 제기되고 있는 검증문제는 박원순 후보가 공직생활을 거의 한 일이 없어 검증받을 기회가 없었다.

천만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서울시장이라면 검증에 응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지금 이 시점부터 마지막까지 선거양태를 좀 바꿨으면 한다”며 “마냥 조용한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진행해 이렇게 밋밋하게 가서는 이 초박빙 구도를 우리가 깰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지지세를 결집시키고, 어떻게 하면 10월26일 우리 지지자들을 총력으로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지금부터 강구해야 한다”며 “당협위원장님들의 의견을 듣고, 선거 중반전에 들어선 이 시점에서 어떻게 선거를 마지막까지 끌고 나갈 것인가를 의논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