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이전 문제’ 해결방안 모색
‘청운대 이전 문제’ 해결방안 모색
  • 홍성/민형관기자
  • 승인 2011.10.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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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홍성군수. 이회창 국회의원, 이준호 이사장과 간담회
최근 인천지역 언론의 보도로 다시 불거진 청운대 이전 문제와 관련해 지난 17일  서울서 이회창 국회의원과 김석환 홍성군수, 김원진 군의회의장이 이준호 청운대 이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현안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회창 국회의원과 김석환 군수, 김원진 군의회의장은 한결같이 “홍성은 내포신도시 조성, 일진기업 입주, 서해안고속전철 건설 등 산업과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머지않은 장래에 급속한 발전을 이루게 될 지역이자, 앞으로는 충남발전을 선도해 나갈 곳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히며, “(청운대가) 캠퍼스 이전이 아니라, 이미 뿌리를 내리고 있는 홍성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운대가 홍성에서의 독자적인 발전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군민의 여론을 전하고, 이 문제를 조기에 매듭지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청운대의 입장이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면, 그 당위성을 홍성군민에게 소상히 밝히는 동시에 홍성본교의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청운대가 이전문제에 대해 군민들을 납득시켜야만 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이준호 청운대 이사장은 “학교문제로 많은 군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하루속히 이 문제가 매듭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처음 홍성에 학교를 설립했던 아버님(설립자 이종성 초대이사장)의 뜻을 받들어 청운대학교가 활성화되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고려하여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홍성군과 홍성군의회는 청운대가 제2캠퍼스 조성계획을 철회하고 홍성에서 자체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경우, 청운대가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발전 할 것임을 밝힌 바 있으며, 이를 위해 청운대 진입도로 개설, 학사촌 도로개설, 평생학습프로그램 연계, 장학금 지급, 산학협력 사업 등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