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 장수하는 미래 제시
부부가 함께 장수하는 미래 제시
  • 인천/고윤정기자
  • 승인 2011.10.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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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식품영양·생태환경 등 양국 다양한 측면 비교 분석
이길여 암·당뇨연구소, 한-伊 ‘국제 심포지엄’ 개최


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 연구원에서 성공적 노화를 위한 유전적 및 비유전적 요인의 비교를 주제로 한국과 이탈리아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4일 개최했다 ‘한국과 이탈리아 장수인 비교연구를 통한 남녀평등장수와 여성편중장수의 근원적 요인’을 주제로 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 연구원과 주한이탈리아 대사관이 주최했다 세계는 최근 인구고령화가 추세이다.

종래 장수는 오로지 축복으로 여겨왔으며, 과학과 문명의 발달은 전체 인구의 고령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개인의 장수가 누적되어 초래된 지역사회 전체 인구의 고령화는 과거에 상상하지 못하였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고령인구의 건강상의 장애는 의료비 지출의 파격적인 증가를 가져오며 이와 더불어 부양해야 할 가족 또는 공적 부양시스템에 커다란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인간의 장수고령화 현상에서 초래되는 많은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과학적인 노력을 통하여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야 함은 당연하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서는 건강하게 장수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연구하여 그 지혜를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세계적으로 남성 장수도와 여성 장수도가 차이가 없이 부부가 함께 장수하는 지역으로 보고된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지방의 백세인 연구 결과와 여성장수도가 특별하게 높은 우리나라의 장수패턴의 비교는 단순한 성별 차이 뿐 아니라 유전적, 식품영양학적, 의학적, 성격적, 사회적, 가족적, 생태환경적 다양한 측면에서 비교분석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 장수 요인을 밝히고 성공적 노화를 유도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정보와 자료를 얻을 수 있다고 사료 된다.

특히 이번에 발표되는 사르데냐 지역 장수 패턴연구 결과는 범유럽적인 대단위 장수연구의 일환으로 추구된 지역유전적 특성은 물론 다른 비유전적 요인을 총합한 비교연구의 성과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며, 우리나라 장수 연구 중 특히 장수 패턴의 문제점인 여성장수 편중현상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줄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