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배경으로 한류드라마 제작된다
대구 배경으로 한류드라마 제작된다
  • 대구/김병태기자
  • 승인 2011.09.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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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부작 ‘사랑비’제작 지원… 새 관광 콘텐츠 조성
대구배경의 한류 드라마가 닻을 올린다.

대구시는 2011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새로운 도심관광 콘텐츠 조성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구를 무대로 한 한류 드라마 제작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하는 드라마 ‘사랑비’는 총 20부작의 미니시리즈로 1970년대의 아날로그 시대와 2010년대 디지털 시대의 주인공을 같은 배우가 1인 2역을 맡아 세대를 넘어선 남녀간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2년여 간의 기획, 총10개월에 달하는 제작기간을 거쳐 내년 5월경 지상파로 방영될 예정이다.

드라마에서 대구는 시청률을 좌우하는 전반부 6회 정도의 배경으로 1970년대 주인공들의 무대가 되는 대학교, 세트장(카페) 등 지역 도심 일원이 비춰진다.

지역에서 금년 연말까지 촬영이 진행될 예정으로 드라마를 통해 대구의 주요 관광지가 널리 홍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2000년 KBS 미니시리즈 ‘가을동화’를 시작으로 ‘겨울연가’ 등 연이은 계절시리즈 드라마를 연출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한류 드라마 열풍을 일으킨 한류의 대명사 윤석호 감독과 오수연 작가의 십 년만의 공동 기획 작품이다.

출연진은 최근 일본 등 동남아에서 최고의 한류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는 장근석과 청순미와 성숙함을 겸비한 소녀시대의 윤아, 70년대 복고열풍을 몰고 온 영화 써니의 김시후, 슈퍼스타 K 출신의 서인국 등 뛰어난 젊은 배우들의 출연으로 드라마 기획 단계에서부터 국내외 드라마 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 김병두 관광문화재과장은 “드라마가 한류를 견인하고 지역 브랜드를 높이는 역할이 큰 만큼 대구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제작 참여를 통해 대구가 국내외 한류관광명소로 부각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육상대회를 계기로 재조명되고 있는 대구의 관광 잠재성을 개발하고 상품화하기 위한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