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청태전’세계적 茶로 인정 받아
‘장흥 청태전’세계적 茶로 인정 받아
  • 장흥/오종기기자
  • 승인 2011.08.18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시즈오카 세계녹차콘테스트서 금상 수상
장흥군(군수 이명흠)은 청태전이 2008년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최고금상을 받은 이후 금년에 또 금상을 받아 청태전이 세계적인 차임을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금상을 받은 청태전은 “장흥 다소원”에서 출품한 것으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세계녹차협회주관으로 일본 시즈오카에서 “2011 세계녹차콘테스트” 심사가 있었다.

이 콘테스트는 일반적인 차 품평회와는 달리 차의 품질은 물론 제품의 창조성, 상품개발 컨셉의 명확성, 기능성 등 녹차의 상품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세계의 녹차소비확대에 이바지할 목적을 가진 콘테스트이다.

특히 이번 심사회의 구성은 차의 생산, 유통, 소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차 전문가로 일본, 중국, 프랑스인들이 심사위원으로 구성되어 차의 품질평가 외에도 제품의 포장, 제품의 가격대비, 창조성, 기능성, 컨셉의 명확성 등을 평가하였다.

올해로 제5회째를 맞은 콘테스트에는 일본, 한국, 중국 등 4개국에서 77종의 명차들이 출품되어 경쟁하여 얻은 결과여서 더욱 뜻깊은 상으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특히 장흥의 청태전은 2008년 제2회 때 ‘장흥 평화다원 청태전’이 최고금상을 받아 장흥 녹차의 우수성을 알린바 있고, 이번에 다시 ‘장흥다소원 청태전’이 금상을 받음으로서 세계적인 명차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장흥의 청태전은 우리나라에 다례(茶禮)가 번성하였던 고려시대 장흥의 13개 다소(茶所)에서 생산하여 궁중에 공납했던 장흥의 대표적인 차로 2006년부터 장흥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에 남아있는 청태전의 제다과정을 검증하여 농가에 보급 재현한 것으로 이번 수상의 결과는 매년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한 전통차 전문가 양성프로그램 운영 등 적극적인 교육의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흥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태전의 제조방법의 지도는 물론 차의 색과 향, 맛의 품질검사를 매년 실시하여 검증된 제품만을 현대 다인들에게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