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선수권대회 … “세계를 대구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 “세계를 대구로”
  • 김병태기자
  • 승인 2011.06.07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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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최대 대회로 치러 ‘대구’ 브랜드 가치 제고”
먼저 뜻 깊은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신아일보 도약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 세계육상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소감은? 2007년 3월 27일 케냐 몸바사에서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유치라는 기적을 이루어 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회 개최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와 감회가 새로우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회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은 다시 말해 대회 준비를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지금부터의 준비가 대회의 성공개최 여부를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앞으로는 그 동안 준비해 온 모든 사항들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조직위는 물론 대구시와 중앙정부 그리고 미디어가 모두 힘을 모아 대회 성공 개최를 이루어 내어야 합니다.

특히 그 동안 개별적·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왔던 홍보활동을 집중하고, 온라인·오프라인 등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전국적인 육상 붐을 조성해서 모든 국민이 축제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 세계육상 대구 개최가 갖는 의미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우리가 개최함으로써 국가적으로는 국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고, 우리 대구는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 세계로 뻗어 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대구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하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Triple Crown을 달성하게 되어 스포츠 외교적으로 당당히 G7에 진입하게 됩니다.

특히 2011대회는 올해 열리는 스포츠 이벤트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라는 점과 연인원 80억 명이 TV를 통해 대회를 지켜보게 되어 전 세계의 이목이 대구로 집중된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내외국인 관광객 맞을 준비는? 선수임원, 미디어 등 대회관계자 숙박시설은 선수촌 및 미디어촌 건립, 중소기업 및 대구은행 연수원 확보 등을 통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으며 대회 관계자(7천명) 필요 숙박수요 5천200실 중 5천186실 확보하고 있고, 대회기간 중 대구를 찾는 일반 관광객은 외국인 23천명, 내국인 20천명 등 총 43천명이 숙박(1일 평균 5천명 정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구소재 호텔 500실과 모텔.그린스텔 410개소 1만2천900실을 관람객 숙박시설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숙박수요 대비 숙박시설이 부족하지는 않으나, 관람객이 호텔투숙을 원할 경우 경주, 포항, 구미 등 대구 인근지역 호텔에 숙박토록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식사, 통역 등의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고, 식사문제는 지역별·그룹별로 인근 업소와 연계하고 외식업체를 통한 공급방안을 강구 중이며, 외국어 통역안내는 숙소에 자원봉사자 및 숙박협회 통역안내원을 상주시키고, 관광안내 및 외국어 가이드북을 비치하며 또한 친절한 영업주 및 종사원의 친절교육과 숙박업소 환경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광 상품은 최근의 관광 트랜드인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모두 충족시키는 대구만의 특색 있는 투어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는 선수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육상경기의 필드, 도약, 투척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분명 한국육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을 증명해 주는 것입니다.

이는 그동안 추진해 온 우수선수 및 지도자 양성프로그램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한육상경기연맹은 10개 종목에서 10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경기력 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조직위는 과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에서 국민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늘 괄목한 말한 성과가 나온 점으로 볼때 이번 8월 대회에서 최소한 2~3개의 메달 획득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만원관중’가능할까요? 육상에는 '박태환'이나 '김연아'같은 뚜렷한 스타가 없고 국민들이 육상의 참된 매력을 잘 알지 못해 육상 열기가 매우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에서는 ‘재미있는 육상이야기’, ‘경기 룰’, ‘관전포인트’ 등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육상 붐 조성을 위해 D-100일인 5월 19일 2011릴레이 마라톤, 국기게양식, 음악회 등 전 국민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향후 D-30일 대형 계기성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방송(TV, 라디오, 뉴스전문채널), 신문, 무가지, 국정홍보채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미디어 광고를 실시하는 한편, 출발드림팀, 런닝맨 등 TV 인기 예능프로그램과 아이돌스타육상대회와 같은 특집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주요 포털사이트에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단독 섹션 서비스 개설, 다양한 홈페이지 경품이벤트 추진, 공식주제가 활용 UCC 공모전 개최 등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관중 동원력 극복 우리나라의 낮은 육상 열기를 감안할 때 만석 경기장 실현은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이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먼저 대회 기간 중 대구스타디움에 오면 2009베를린 대회 3관왕이며 현 세계기록 보유자인 총알보다 빠른 사나이 ‘유세인 볼트’(자메이카)를 비롯하여, ‘타이슨 게이(미국)’, ‘아사파 파월(자메이카)’ 등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스타들의 경주를 직접 관람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데 주력 하고, 문민협 등 민간단체 중심 시.도민 1인 1경기 관람운동, 메세나운동(기업체 1사1경기 관람) 등을 펼치고, 기관단체, 출향인사 등 경기 관람 및 대구 방문 유도, 소외계층 초청 운동, 꿈나무 및 대학생 특별프로그램 운영, 경주 엑스포 등 국제대회 개최도시 연계 관람운동 등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기대 되는데? 지난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시 보여준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은 전 세계적으로 감동을 불러 일으켰고, 이러한 감동이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라는 기적을 낳았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대구를 찾는 손님들에게 호스피탤러티(Hospitality : 환대, 후대)를 최대한 발현해 다시 한번 세계인을 감동시킬 것입니다.

또한 1, 2차에 걸쳐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대회 성공 개최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애정과 참여 열기가 1만1천563명의 신청으로 이어졌으며, 면접심사 등을 거쳐 11개 분야 6,133명을 최종 선발, 이번대회에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 남은 기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은? 남은 기간 동안 2011대회의 성공은 완벽한 준비, 빈틈없는 대회 진행, 국내선수 메달권 진입 등 많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전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만석 관중 실현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좋은 대회라도 관중이 없는 대회는 흥미를 반감시키고 선수들도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응원 열기가 높을 때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습니다.

또 범국민적인 관심 속에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이 매우 절실합니다.

▲ 이번 대회 파급효과를 예상한다면? 세계3대 빅 스포츠 이벤트인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역대 최고, 최대의 대회 구현을 통한 세계속의 대구를 알려'대구광역시'라는 브랜드 가치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하고,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최소 세계 80억명(연인원) 이상이 TV를 통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대구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하면 지역의 산업 육성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구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하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Triple Crown을 달성하게 되어 스포츠 외교적으로 당당히 G7에 가입하게 됩니다.

경제적 파급효과(’07.8.29, 대구경북연구원)는 생산유발 5조 5,876억원 고용유발 62,841명, 부가가치 유발 2조 3,406억원 예상됩니다.

특히 새로 단장한 경기장, 육상진흥센터(실내체육관), 새로 정비된 마라톤 코스와 같은 도시 인프라 등은 눈에 띄는 유산이라고 말 할 수있습니다.

▲ 육상 재미있게 보는 관전 포인트는? 육상 경기를 재미있게 관전하기 위해서는 경기 룰을 알아 두는 게 중요하고 해당 종목에서 세계 1인자는 누구인지, 그에 맞서는 2위, 3위는 누구인지를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울 것입니다.

또 한국 선수들의 기록과 특징, 아시아권에서의 최고 선수는 누구인지, 세계기록과 아시아 기록의 차이는 어느 정도인지, 세계기록과 한국 기록은 얼마나 차이가 있는 지 등을 미리 알아 두면 더 재미있게 관전할 수 있습니다.

경기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세계적인 스프린터 유세인 볼트가 출전할 예정인 남자 100M와 200M 그리고 장대높이뛰기의 이신바예바와 110M허들의 류시앙 선수 등의 경기가 최대의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