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치안활동 국민이 직접 평가
경찰 치안활동 국민이 직접 평가
  • 김종학기자
  • 승인 2011.05.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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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대상 ‘치안정책평가단’ 구성
올해부터 일반 주민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곳의 경찰서와 지구대의 치안활동을 직접 평가한다.

경찰청은 18일 지역주민으로 ‘치안정책평가단’을 구성해 거주 지역의 경찰서와 파출소의 주요 치안활동을 직접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성과평가에서 고객만족도와 체감안전도 조사결과가 큰 폭으로 반영되는 것이다.

개선한 성과평가 제도는 올해 상반기 평가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성과주의가 검거·단속 실적 등 경찰 편의적인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져 국민으로부터 공감 받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일선 경찰의 실적 부담으로 국민만족의 치안활동을 이끌어 내기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교통경찰은 교통위반 단속 실적 등이 아닌 교통소통 향상률과 사망사고 감소율만으로 평가한다.

지구대, 파출소에 대한 평가도 주민의 지역경찰 만족도, 체감안전도, 112신고 처리에 대한 만족도 위주로 평가하게 된다.

경찰은 또 ‘2011년 상반기 자체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자체평가위원회는 외부 민간 전문위원 2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찰청의 주요 정책과제 등 현안 업무를 점검·평가한다.

평가결과는 경찰청 치안종합성과평가에 일정비율(60%) 반영된다.

향후 정책개선 등에도 활용된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