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무등리서 ‘고구려 갑옷’ 출토
연천 무등리서 ‘고구려 갑옷’ 출토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1.05.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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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축 성벽 등 확인, 오늘 학술자문회의서 공개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무등리 2보루 유적에서 고구려 것으로 추정되는 갑옷이 출토됐다.

문화재청은 서울대학교박물관(관장 송기호)에서 조사하고 있는 경기도 연천군 무등리 2보루 유적 발굴조사에서 고구려 것으로 추정되는 철제 갑옷이 발굴됐다고 17일 밝혔다.

발굴기관에 따르면 추정 고구려 갑옷(찰갑: 비늘모양 갑옷)이 한꺼번에 확인됐으며 북한이나 중국 등 고구려 고토지역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처음 사례다.

한편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갑옷 외 무등 2보루의 전반적 규모, 치(雉:성벽에서 돌출시켜 쌓은 성벽)를 포함한 석축 성벽 등 확인된 조사내용을 18일 오후 4시 학술자문회의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