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돕기 특판전 ‘진심이 통했다’
농가돕기 특판전 ‘진심이 통했다’
  • 수원/임순만기자
  • 승인 2011.05.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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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재 하나로클럽 ‘농특산물·화훼 특판전’ 대성황
경기도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수출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서울 양재하나로클럽에서 실시한 경기 우수농특산물·화훼 특판전이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이번 특판전은 도를 대표하는 G마크 등 고품질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20여개 업체가 참여해 경기미, 막걸리, 쌀국수, 돼지고기, 소시지, 선인장 등 30여개 품목을 시중가의 약 5-40% 저렴하게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맛을 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쌀국수, 한과 등 경기미 가공식품을 비롯해 머루즙, 한방차 등 시식 및 시음회가 특판전 기간중 매일 열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경기농산물 퀴즈쇼’ 게임과 장미.선인장을 활용한 배경으로 한 포토존 등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또한 토마토·오이·호박 380만원, 장미·선인장 340만원, 화성 돼지고기·소세지 310만원, 도라지. 한방차 290만원등 4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는등 도 G마크 농특산물의 우수성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서울시민은 “평소에도 도지사가 인증한다는 G마크를 애용하는 편”이라며 “오늘 특판전에서 품질 좋은 경기도 농산물을 저렴하게 만날 수 있어 좋고, 일본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도 도울 수 있다니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14일 로즈데이(Rose Day) 기념행사에서 장미 꽃다발과 경기도 토마토 300개를 시중가의 최대 70% 저렴하게 할인 판매한 이벤트는 불과 30분도 안돼 준비 물량이 동이 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판촉전을 통해 경기 우수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서울을 비롯해 소비자가 원하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나 찾아가 G마크 등 경기농특산물 판촉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김정한 농정국장,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천동현 위원장, 경기농림진흥재단 민기원 대표이사, 농협경기지역 정연호 본부장, 한국화훼협회 김정섭 경기도지회장,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신연회 경기도지회장 등 민·관·농업인들이 힘을 모아 장미 소비촉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