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논란 3색신호등 13일 공청회
존폐논란 3색신호등 13일 공청회
  • 박재연기자
  • 승인 2011.05.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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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경찰청장 “폐지여부 결정”… 추진여부 분수령
경찰이 운전자에게 혼란을 준다며 존폐논란이 일고 있는 화살표 3색 신호등과 관련, 공청회를 열고 추진여부를 결정한다.

경찰청은 13일 오후 3시30분 서울 미근동 경찰청서 대청마루에서 ‘3색 화살표 신호등 시민공청회’를 연다.

이날 공청회에는 교통문화 운동본부 박용훈 대표의 사회로 토론패널(6인), 표본집단 방청객(50~100인), 기타 일반 방청객 등이 참석한다.

박 대표는 이번 공청회가 신호등 관련 공청회라는 점과 교통 전문가로서 중립적인 입장에서 토론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 등이 고려돼 선정됐다.

특히 여론조사 전문기관(한국 리서치)에 의뢰해 표본집단 50~100여명을 선정, 방청객으로 참석토록했다.

찬·반토론 전후에 걸쳐 3색 신호등에 대한 여론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공청회를 통해 3색 신호등의 장점 설명과 함께 제시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정책결정의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경찰 자존심만 앞세운 화살표 3색 신호등 운영은 하지 않겠다”며 “공청회와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 또는 폐지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