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내의원 한의학 체험해보세요
창덕궁, 내의원 한의학 체험해보세요
  • 김지은기자
  • 승인 2011.05.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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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대상 무료 진맥·간단한 시술 시행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권석주)는 5월 첫 주와 둘째 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5일~8일, 12일~15일) 오후 1시~5시 창덕궁 성정각에서 ‘창덕궁, 내의원 한의학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9년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래 동양의학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특히 외국인들에게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궁궐 일상관리 재현 및 체험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통 어의 복장을 갖춘 한의사들이 왕실의료기관인 내의원(순종 때)으로 사용됐던 성정각(誠正閣)에서 창덕궁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 진맥과 간단한 시술을 시행한다.

아울러 전통방법으로 약첩 싸보기, 약재 갈아보기, ‘동의보감’ 속 그림 그려보기, 체질별 한방차 시음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진료인원은 매일 내·외국인 40명으로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또한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의(御醫) 허준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어 보는 포토 존이 운영되며 향낭(한약재가 들어있는 방향제)을 선착순 (1000명 제한)으로 나눠 주고 어버이날에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성인병 위주의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창덕궁관리소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궁체험 코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