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속 여야, 주말 유세 총력전
혼전 속 여야, 주말 유세 총력전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1.04.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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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아니면 전패’… 강원도·김해을 불법 선거운동 논란
4.27 재보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온 24일 여야는 마지막 휴일이자 부활절인 이날 격전지에서 당력을 집중, 막바지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재보선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지도부의 리더십이 도마위에 오르는 한편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수 있어 여야 지도부에게 매우 중요한 선거이다.

우선 초박빙으로 분류되는 경기 성남 분당을에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 김해 을에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국민참여당의 원내입성을 노리는 이봉수 후보 간 피말리는 싸움이 전개되고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각종 여론조사에선 강재섭, 손학규 후보 간 우열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으로 여야는 모두 ‘3대0’ 이나 ‘0대3’으로 전승 아니면 전패란 기대감과 불안감으로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부활절이자 마지막 휴일인 만큼, 교인과 나들이객의 마음을 얻으려는 행보로 새벽부터 교회에서 열리는 부활절 연합 예배에 잇따라 참석해, 교인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공원에서 나들이객을 만난 데 이어,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를 사흘 앞둔 소회를 밝히고, 투표를 통한 변화를 당부했다.

또한 손 후보는‘조용한 선거’기조를 유지하면서 30-40대 젊은층의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선거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강원도와 김해을에서 불법 선거운동 논란이 일고 있는 등 흑색선전 및 비방 폭로전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아 선관위를 비롯한 관계 부처나 각 당은 상대편 당과 후보에 대한 감시활동이 한층 강화됐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