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붓꽃
각시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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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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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미와 색상이 잘 어우러진 우리 꽃”
야생에서 이만큼 예쁘고 앙증스러운 꽃이 몇이나 될까? 가늘고 여린 칼집 모양의 잎을 지녔을 뿐인데 어쩌면 저렇게 탐스러운 꽃을 피울 수 있을까. 붓꽃과에 속하는 각시붓꽃은 원산지가 우리나라로 전국에 걸쳐 자생한다.


다른 붓꽃과의 식물과 마찬가지로 꽃싸개잎에 싸인 꽃봉오리는 붓을 닮았으며 꽃잎은 여섯 장으로 세 장씩 두 바퀴로 균형을 이루며 달려 있다.

흰 색 무늬가 있는 외화피는 길고 넓으며, 다소 짧고 작은 내화피는 타원형을 하고 있다.


암술대 역시 세 개로 갈라지고 끝이 다시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한 치의 어긋남도 없는 균형미와 야생에서 돋보이는 색상대비가 아름다운 우리 꽃이다.


정찬효(농협중앙회 진주시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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