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프로야구단 창단 적극 검토
전주시, 프로야구단 창단 적극 검토
  • 전북본부/송정섭기자
  • 승인 2011.04.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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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시장 “시민들 구단 창단 요구 여론도 강해”
600만 프로야구 전성시대를 맞아 전주시도 프로야구 구단 창단을 적극 검토하는 등 건강한 스포츠를 통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지난 11일 민생경제 조정회의에서 “프로야구는 축구, 농구와 함께 국민의 3대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최근 전국적으로 600만 관람 시대를 예고하는 인기 종목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구단 창단에 대한 입장을 내비쳤다.

송 시장은 “한국야구협회 등에서는 프로야구 구단을 향후 12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전주에서도 과거와 같이 향토구단 하나쯤은 운영해도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시민들의 구단 창단에 대한 여론도 강하게 제기돼 가능성을 세부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 문제가 되는 것은 구단을 지원할 업체가 있느냐가 가장 큰 과제로, 이를 포함한 실현 가능성 및 현재 전주시 상황에서의 문제점, 해결과제, 향후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구단 창단을 통한 경제적 가치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도 중요한 변수이지만, 더불어 스포츠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현대사회의 또 다른 행복지수 제고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9구단을 출범시킨 창원을 비롯, 이미 운영 중인 8개 구단에 대한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가능성 여부를 타진한 뒤, 당장 10구단이 아니더라도 전주에 프로구단을 창단하는 방안을 지속 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이날 해당 부서를 챙기는 등 관련 부서가 연합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직접 주문하면서, 정부부처 및 유관단체, 타 지역 사례 등을 수집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 분위기는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될 것”이라며, “관광과 스포츠마케팅, 여가 생활 향상 등의 도시적 특징은 전주를 살맛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