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EU FTA 집중 심의키로
여야, 한·EU FTA 집중 심의키로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1.03.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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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7~8일쯤 상임위 전체회의 재상정”
여야는 4월 임시국회에서 쟁점사안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해 집중적인 심의를 벌이기로 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남경필 위원장은 30일 “임시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내달 7~8일쯤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한·EU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다시 상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외통위 민주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도 “번역 오류가 나타난 비준동의안을 다시 철회하라는 야당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만큼 상정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준동의안 심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처럼 여야가 한·EU FTA 비준동의안 집중 심의에 나선 것은 한·EU FTA 비준안이 오는 7월 발효되는 데다, 후속 법안 11개를 제·개정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미 한차례 수정된 내용의 비준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수정본에도 오류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정부는 비준동의안을 다시 고쳐 내달 5일 국무회의에서 심의한 뒤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간사간 4월 중순쯤 전체회의를 열어 한·EU 비준동의안을 처리키로 잠정 합의한 바 있어 4월 임시국회에서는 비준안 처리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