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수달래제’ 5월7일-8일 개최
‘청송수달래제’ 5월7일-8일 개최
  • 청송/박재화기자
  • 승인 2011.03.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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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국립공원서 ‘청송의 봄’만끽
청송 주왕산 수달래축제가 오는 5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청송 주왕산 수달래 축제는 지난 1986년부터 시작해 올해 제26회째를 맞이하며 청송군 관광시즌 개막을 알리는 지역대표 축제로서 주왕산국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수달래는 진달래보다 색이 진한 특징을 가진 철쭉과 다년생 식물로서 회양목, 천년이끼, 기암괴석과 더불어 ‘주왕산 4대 명물’로 손꼽힌다.

주왕산 수달래에 얽힌 전설은 중국 당나라 덕종 때인 서기 799년 반란을 일으켜 왕이 되려 했던 주도가 당나라 군사에게 ◎⃝겨 당시 신라 땅이던 주왕산에 들어와 살던 중 당나라의 부탁을 받은 신라의 마일성 장군에 의해 최후를 맞았다.

왕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주왕굴에서 마장군의 화살에 맞아 숨을 거둘 때 흘린 주도의 피가 주방천을 붉게 물들이며 이듬해 핀꽃이 수달래이다.

그후 해마다 수달래는 처절하리 만큼 아름다운 빛깔의 꽃을 피웠기에 후세 사람들은 그 꽃을 주도의 피로 피어난 넋이라고 했다.

행사 첫날에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주왕의 넋을 기리고 등산객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수달래제례, 수달래꽃잎띄우기, 시낭송회, 장기자랑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둘째 날은 주왕산을 찾는 산악인과 관광객들을 위해 산악인 등반대회와 산악인 한마당잔치가 열린다.

이번 행사기간동안 청송사과 시식, 농특산물 전시.판매, 백일장, 사생대회, 청송한지.옹기.백자 만들기 체험, 청송주산지 전국사진촬영대회, 주왕산 전국 봄맞이 그림잔치 등 청송의 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