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세계 40개도시 돈다
유니버설발레단 세계 40개도시 돈다
  • 문경림기자
  • 승인 2011.03.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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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발레 ‘심청’공연… 클래식 한류 열풍 일으킨다
유니버설발레단(UBC)이 100억원 규모의 해외투어에 나선다.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간 미국, 일본, 캐나다 등지의 40개 도시를 돌며 공연한다는 계획이다.

4월 대만, 5월 싱가포르, 7월 미국과 캐나다, 9월 일본, 11월 오만 등 6개국 8개지역 공연이 확정됐다.

일본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니버설발레단이 1986년 창작한 ‘심청’<사진>을 올린다.

지난해 ‘심청’을 공연한 일본에서는 정통 클래식 ‘지젤’을 선보인다.

문훈숙 단장은 “전 세계적으로 위축돼 가는 클래식 발레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나섰다”며 “우리의 창작 발레 ‘심청’으로 한국발레를 선보여 클래식 공연계에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싶다”고 밝혔다.

무용수와 스태프를 포함해 70명이 움직인다.

150벌의 무대의상과 총 3막의 무대세트에 사용될 40피트 (12.192m) 대형 컨테이너 2대 등을 가져갈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무대 크루 40명이 합류한다.

100억원의 비용 중 상당부분은 통일교 재단이 지원한다.

나머지는 기업들의 협찬과 정부 지원금, 공연 개런티 등으로 충당한다.

UBC는 통일교 재단이 설립한 유니버설문화재단 소속 단체로 통일교 재단으로부터 운영 예산의 55%가량을 지원받고 있다.

모스크바 스타니슬라브스키 극장,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 만델라 극장, 아랍 에미리트의 아부다비 페스티벌, 캘리포니아 뉴저지 퍼포밍아트센터 등과는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