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정의 미래는 밝다
곽민정의 미래는 밝다
  • 신아일보
  • 승인 2011.02.0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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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대회 선전을 기대하세요."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깜짝 동메달을 차지한 곽민정(17. 수리고)이 다가올 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곽민정은 7일 오전 선수단 30여명과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 최종목표였던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곽민정은 지난 5일 끝난 여자 싱글 경기에서 종합 점수 147.95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

당초 5위가 목표였던 곽민정은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동계아시안게임 첫 싱글 종목 메달리스트가 됐다.

곽민정은 "사실 쇼트프로그램에서 예상보다 좋은 성적이 나와 부담이 됐지만 등수를 지키고 싶었다.

마지막 결과가 3등으로 나와서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곽민정은 휴식 없이 곧바로 동계체전과 각종 세계대회를 준비한다.

10일부터 열리는 동계체육대회에 나서는 곽민정은 이후 4대륙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도 각각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내일 모레 강릉으로 넘어 가 체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곽민정은 "체전은 부담 없이 뛰겠다.

남아 있는 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현재 많이 지쳐 있는 상태이지만 버틸 때까지 버틸 것이다.

남은 두 대회에서 아시안게임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