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우, 로잔콩쿠르서 준우승
한성우, 로잔콩쿠르서 준우승
  • 김지은기자
  • 승인 2011.02.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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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한성우(18,사진)가 한국 발레리노로는 처음으로 로잔국제발레콩쿠르에서 입상했다.

한성우는 1~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39회 스위스 로잔국제발레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클래식 발레부문에서 '지젤' 중 '알브레히트' 솔로와 지정 현대무용 작품 가운데 하나인 '칼리반'(안무 캐시 마스튼)을 선보였다.

2010년 무용원에 영재 입학한 한성우는 지난해 6월 '제9회 로마국제무용콩쿠르'에 참가, 주니어부문 공동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로잔국제발레콩쿠르는 바르나(불가리아), 파리(프랑스), 모스크바(러시아), USA(잭슨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5대 발레 경연대회로 불린다.

이 중 유일하게 10대(15~18세) 발레 무용수만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에는 31개국 205명이 참가했으며 영국 로열발레스쿨 감독인 게일렌 스톡을 비롯해 브라질, 스위스, 홍콩 등에서 온 9명이 심사했다.

198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강수진(44)이 아시아인 최초로 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07년에는 한예종 무용원 예비학교에 다니던 발레리나 박세은(22)이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