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김해 중 한 곳만 건져도 다행”
“강원·김해 중 한 곳만 건져도 다행”
  • 유승지기자
  • 승인 2011.01.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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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낮은 자세로 국민속으로 들어가 호소할 생각”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31일 오는 4월에 열리는 재·보궐선거와 관련, “강원과 김해, 두 곳 중에 한 곳만 건져도 다행”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mbn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순천은 호남이라 참 힘든 곳이고, 강원도와 김해가 문제인데 강원도와 김해는 민주당이 도지사를 하고 국회의원을 하던 곳이라 이곳도 사실은 적지와 매한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최근 재보선 주자로 거론되는 엄기영 전 MBC 사장과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 대해 “지금은 아직 설왕설래하는 정도”라며 “우리당에서도 선거 준비에 들어가면 구체화되겠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낮은 자세로 국민속으로 들어가 호소할 생각”이라며 “(강원과 김해) 두 곳 중 한 곳이라도 주시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힘을 갖고 일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안가회동’에서의 ‘정동기 낙마’ 사과 논란에 대해 “어떻게 그런 말이 나왔는지 이해가 안 된다.

그런 말은 한 마디도 한 적이 없다”며 “우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매끄럽게 처리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한다고 유감의 뜻을 표명한 것이지 정동기 사건 전체를 잘못한 것처럼 언론에 보도돼서 상당히 곤혹스러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우리는 (청와대에) 끌려갈 생각이 전혀 없다”며 “내년에 총선과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당이 정책의 중심에 서지 않으면 안 된다.

당이 정책의 중심에 서야한다는 원칙은 확고히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