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명품청자토요경매’출품작 확대
강진 ‘명품청자토요경매’출품작 확대
  • 강진/김광현기자
  • 승인 2011.01.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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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매 시부터 12점에서 15점으로 늘려
강진군 청자박물관에서 매주 토요일 개최하는 ‘명품청자토요경매’ 행사가 청자애호가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박물관에서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제136회 토요경매 시부터 경매작품 출품수를 현재 12점에서 15점으로 확대하여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매출품작 확대는 토요경매가 청자애호가들과 관광객들의 꾸준한 참여로 고유의 전통 청자와 현대적 감각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청자를 저렴하게 소유하려는 마니아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 지난 2008년 9월부터 시작된 ‘명품청자토요경매’ 행사는 그동안 135회를 거치면서 출품된 1,673점의 명품청자 중 80%에 이르는 1,341점이 낙찰되어 총 3억9천7백만 원의 판매액을 올리고 있다.

그중 지금까지 출품된 경매 작품 중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작품은 강진관요의 화목가마에서 국보68호를 재현한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이 37차례의 경합을 벌여 422만 원(정상가 450만 원)에 낙찰됐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강진청자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개최하고 있는 토요경매는 정상 판매가의 50%의 할인가로 시작해 호가경매(呼價競賣)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응찰가격은 최소 5천 원 단위로 상향하고 경쟁자 없이 1인 응찰인 경우에도 소수 구매자를 보호하기 위해 유효하며 유찰된 작품은 원래 가격으로 환원된다.

경매 행사 중 대금과 기타 바이올린 연주, 시낭송, 대중가요 등의 공연행사와 중간 중간에 출제되는 강진과 청자관련 퀴즈로 긴장감이 있는 경매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 축제의 장으로 이끌고 있다.

강진군 신상식 청자박물관장은 “그동안 경매행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준 청자 애호가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출품 작품수가 확대된 오는 29일 경매부터는 다양하고 세련된 작품을 엄선하여 출품 하겠다”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