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2000년 이후 전시회와 기획전 등에 초대된 도예가의 기증품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전시된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정윤석 작가를 비롯해 무형문화재 전수자 이학수·김창호 작가, 도예명장 김옥수 작가 등 전통을 테마로 한 도예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또 동심을 작품으로 표현한 김윤수, 분청기법을 활용한 김상기, 수레질항아리의 박순관, 빗살문다기의 조성남 작가 등 국내 도예가와 일본의 가메이 아사오, 스기모토 사다미츠, 깃코우 코우조 등 다수의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이번 전시회가 관람객들에게 현대 도예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도자 예술세계의 다채로움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도기박물관 관계자는 “현대 도자예술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동시에 일상생활과 함께하는 도자 예술을 위한 의도로 기획됐다"면서 “관광객들이 새로운 시대의 감성을 담은 현대도예 작품에 내재된 옛 장인들의 혼과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1999년 도기문화센터로 개관한 영암도기박물관은 2009년 박물관으로 등록한 이후 국내·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문화체험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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