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 예술 다채로운 기교 엿본다
도자 예술 다채로운 기교 엿본다
  • 영암/최정철기자
  • 승인 2011.01.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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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도기박물관, 3월까지 현대도예 60여점 전시
전남 영암군은 도기박물관 현대도자실에서 오는 3월까지 국내·외 현대도예가들로부터 기증받은 작품 60여점을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00년 이후 전시회와 기획전 등에 초대된 도예가의 기증품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전시된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정윤석 작가를 비롯해 무형문화재 전수자 이학수·김창호 작가, 도예명장 김옥수 작가 등 전통을 테마로 한 도예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또 동심을 작품으로 표현한 김윤수, 분청기법을 활용한 김상기, 수레질항아리의 박순관, 빗살문다기의 조성남 작가 등 국내 도예가와 일본의 가메이 아사오, 스기모토 사다미츠, 깃코우 코우조 등 다수의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이번 전시회가 관람객들에게 현대 도예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도자 예술세계의 다채로움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도기박물관 관계자는 “현대 도자예술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동시에 일상생활과 함께하는 도자 예술을 위한 의도로 기획됐다”면서 “관광객들이 새로운 시대의 감성을 담은 현대도예 작품에 내재된 옛 장인들의 혼과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1999년 도기문화센터로 개관한 영암도기박물관은 2009년 박물관으로 등록한 이후 국내·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문화체험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