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과 30여점의 악기·서적·사진 등 함께 전시
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이 서울 서초동 국악원 우면당 1층 로비에 국악 명인 78명의 예술 혼과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명인의 전당’을 마련했다.
명인의전당에 오른 78인은 1940년 이전 출생자들이다.
1951년 국립국악원 개원 이후 작고한 이들은 각 분야에서 유파를 남기거나 일가를 이룬 명인이다.
명인의 직계 후손이나 제자가 기증·기탁한 유물을 선보인다.
30여점의 악기·서적·무복·포스터·사진 등과 78인의 명인 사진이 함께 전시됐다.
무용가 한영숙(1920~1990)의 승무복, 선소리산타령의 인간문화재 이창배(1910~1983)가 생전에 필사한 악학궤범, 경기민요의 명인 안비취(1926~1997)가 회심곡을 부르며 연주한 꽹과리, 민속악의 거봉 지영희(1908~1980)의 해금, 태평소 등을 볼 수 있다.
무료로 개방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연이 있는 날은 오후 9시까지 연장운영 한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02-580-3130 한편, 국악박물관 안에 있는 국악체험실·국악영상체험실과 세계악기실도 새롭게 단장했다.
<신아일보>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