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3000만원 생겼네'…대한수영연맹, AG 포상식 개최
'박태환, 3000만원 생겼네'…대한수영연맹, AG 포상식 개최
  • 신아일보
  • 승인 2011.01.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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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영연맹(회장 이기흥)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4층 아테네홀에서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 포상식'을 열고 대표단의 노력을 치하했다.

이 자리에는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한 박태환(22. 단국대)과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건 정다래(20. 전남수영연맹) 등 대표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대한체육회 박용성 회장(71)과 대한수영연맹 이기흥 회장(56), 2014인천아시안게임 이연택 조직위원장(75) 등은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함께 자리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400m 금메달 등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거머쥔 공로를 인정받아 선수단 중 가장 많은 3162만5000원을 챙겼다.

12년 만에 여자 수영 금메달을 선사한 정다래는 500만원을 받았다.

박태환과 정다래는 "오늘 받은 포상금은 모두 부모님이 가져 가실 것"이라며 조금은 아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대한수영연맹 이기흥 회장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여전히 중국, 일본과의 격차가 크다.

앞으로 꿈나무 발굴과 체계적인 훈련으로 제2의 박태환, 정다래를 발굴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 박용성 회장은 "이제는 런던올림픽이다.

올해는 런던올림픽 티켓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쿼터를 꼭 따내 런던에서는 당당하게 수영 강국으로 올라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영대표팀의 노민상 감독(56)은 포상식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노 감독은 "그동안 너무나도 행복했다.

꿈나무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