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13일부터 16일까지 눈으로 뒤덮인 울릉도 성인봉 정상(해발 987m) 대설원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내달리는 울릉도 성인봉 스키 등반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인봉 눈꽃산행도 14일부터 2월7일까지 함께 개최된다.

이번 스키페스티벌은 울릉산악연맹(회장 김두한)이 주최하고 울릉군 산악회(회장 유병렬)가 주관하며 울릉군, 월간 마운틴, 울릉전문 건설협회, ㈜대아고속해운 등이 후원한다.

산악스키페스티벌은 첫째 날인 13일 버스투어하고 14일 성인봉을 스키 등반(적설량에 따라 가능한 코스에서 진행)하며 이날 오후 말잔등(해발 968m)에서 야영(텐트, 설동)한다.

15일에는 산악스키 국가 대표급 전문가들이 성인봉을 출발해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활강하고 일반인들과 동참한 등산객들은 썰매를 타고 성인봉을 내려온다.

성인봉 눈꽃 산행은 13일부터 2월7일까지 토, 일요일 주말 오전 9시 KBS울릉중계소 뒤편에서 출발한다.

이번 행사에는 육지에서 전문가, 일반 등반객 200여 명이 참여하며 이들에게는 선비 40%가 할인된다.

울릉주민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산악스키 페스티벌은 당초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겨울축제인 울릉도 눈꽃잔치와 함께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눈꽃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울릉도 겨울 스포츠를 이어가기 위해 울릉산악연맹이 주최한다.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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