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기원, ‘세시와 음식이야기’ 발간
경남도 농기원, ‘세시와 음식이야기’ 발간
  • 문경림기자
  • 승인 2011.01.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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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음식 정리… 한식 세계화 밑거름 활용
경남도 농업기술원이 우리나라 세시풍속과 관련된 시절 음식을 정리한 ‘세시와 음식이야기’를 발간해 관심을 끈다.

5일 농기원에 따르면 향토 음식과 연계한 우리 선조의 계절별 음식과 풍속 등을 정월 설날에서부터 섣달그믐에 이르기까지 사진과 함께 정리한 단행본을 발간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전통음식에 담긴 조상의 식생활 지혜를 본받아 한식 세계화의 밑거름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발간했다.

이 책에는 우리 선조가 제철에 나오는 재료를 이용해 시절에 맞춰 음식을 만들어 먹고 이웃과 나눔을 통해 상부상조하는 공동체 생활을 해 왔던 시기별 풍속을 풀이하고 있다.

수록 내용은 1월, 설날과 대보름, 2월 중화절, 3월 삼짇날, 4월 초파일, 5월 단오, 6월 유두와 삼복에 관한 세시풍속과 시절 음식을 각각 담고 있다.

또 7월 칠석과 백중, 8월 추석, 9월 중양절, 10월 무오일과 상달, 11월 동지, 12월 섣달그믐에 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일 년 열두 달 우리나라 세시 풍속에 얽힌 음식을 알아보는 것은 우리 음식문화 바탕을 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내 향토음식연구회원 등에 배부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