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신묘년(辛卯年) 2011년 1월1일 새해를 맞아 바닷가나 섬, 높은 산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남산, 북악산, 안산 등 서울시내 16곳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2011년 신묘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도심에서는 남산, 인왕산, 낙산, 동망봉 등이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이 중 동망봉에서는 문화행사, 소원지 태우기 등의 내용으로 종로구에서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가, 남산에서는 소망풍선 날리기 등 중구청에서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부도심권에서는 서대문 안산, 북악산, 개운산, 응봉산, 백련산 등이 해맞이 장소로 인기가 많다.

이 중 중랑천과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경으로도 유명한 성동구 응봉산에서는 성동구청 주관으로 풍물공연, 축시낭송, 연날리기 행사 등이,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 마로니에마당에서는 성북구 주최로 소원풍선 날리기, 타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아차산 해맞이 광장을 비롯해 북한산 시단봉, 불암산 중턱 헬기장, 관악산 하마바위, 청계산 헬기장, 길동 일자산 정상 해맞이광장 등에서 각각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산이 아닌 일반 공원과 광장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풍성하다.

상암동 하늘공원 정상에서는 마포구 주최로, 올림픽공원 내 망월봉에서 송파구의 주최로, 번동 북서울꿈의 숲에서는 강북구의 주최로 다양하고 재밌는 해맞이 행사가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는 ‘2011 신묘년 해맞이 행사’는 오전 6시부터 장소별로 조금씩 달리 진행되기 때문에 해당 구청에 문의 후 가까운 산이나 공원을 오르는 것이 좋다”며 “해맞이 행사 후에는 가까운 공원 및 광장에서 스케이트나 썰매를 즐길 수 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1월1일 박명시간은 오전 7시18분이며, 일출 예정시간은 7시46분이다.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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