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얼굴, 우리의 노래, 우리의 춤’
‘우리의 얼굴, 우리의 노래, 우리의 춤’
  • 김지은기자
  • 승인 2010.12.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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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위한 송년행사…오는 26일까지 구로아트밸리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송년행사 ‘2010 다문화축제 우리의 얼굴, 우리의 노래, 우리의 춤’이 지난 18일부터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일 막을 내린다.

이번 축제는 다문화가정이 직접 참여하고 다문화국가들의 전통예술단체를 초청, 공연 및 예술 안에서 다문화가정이 서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자 마련된 자리다.

다문화가정의 향수를 달래고 다른 다문화가정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 이번 문화예술교류 축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와 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성 구로구청장)이 공동주최했다.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 서남권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국가인 중국(조선족 포함), 몽골,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의 공연단체를 초청해 수준 높은 각국의 전통공연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예술인 판소리와 사물놀이도 함께 공연한다.

초청공연 외에도 다문화가족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도 마련, 자국의 음악과 춤 실력을 뽐내며 자존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준비됐다.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 추억이 담긴 사진전도 열리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다문화가족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점차 다문화화 되어가는 우리사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그들의 전통과 문화를 직접 관람하고 예술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경험을 통해 오히려 다문화사회를 선도하는 선진국가를 도모하는 데에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