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옛길' 관광명소로…
울산 울주군 ‘옛길' 관광명소로…
  • 오승언기자
  • 승인 2010.12.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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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싶은 풍경길 조성, 스토리텔링 사업나서
울산 울주군이 12개 읍·면을 잇는 옛길을 관광명소화한다.

21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역 12개 읍·면의 자연과 문화, 역사 자원을 이야기로 만들어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이야기 탐방로(스토리텔링)를 조성해 울주군을 알리는 사업에 나선다.

또 울주군은 국도 31호선 온산읍 강양리에서 서생면 명산리 구간 12㎞에 대해 드라이브 명품도로도 개발해 관광명소화하기로 했다.

이야기 탐방로는 옛길 찾기 사업으로 현재의 길을 의미있고 조화롭게 연결해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군은 이를 위해 내년 2월부터 10월까지 12개 읍·E면을 대상으로 옛길 찾기를 실시한 뒤, 2012년 본격적으로 명품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10월 울주 옛길 찾기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드라이브 명품도로는 국도 31호선이 신설됨에 따라 현재 31호 국도 12㎞ 구간을 관광지와 유적지 등을 잇는 ‘머물고 싶은 풍경길' 조성사업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진하, 송정, 나사, 신암리 등의 마을경관 개선과 함께 솔개마을 복원, 휴게공원 5곳 조성, 포토존, 전망대 등 국도 외부경관 개선작업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KTX 울산역 개통에 따라 울산 및 인근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영남알프스를 많이 찾고 있어 이를 연계하면 관광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길을 이용해 울산의 모태인 고도 울주를 관광화해 브랜드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