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한반도 사태 관련 긴급회의
안보리, 한반도 사태 관련 긴급회의
  • 장덕중기자
  • 승인 2010.12.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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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개최 요청…남북 갈등문제 논의 될듯
유엔 안보리가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0일 오전 1시)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개최한다.

마크 코른블라우 유엔주재 미 대표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이번 회의가 비공개로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이번 달 안보리ㅣ 순회의장직을 맡고 있다.

러시아는 남북으로 분단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 같은 긴급 회의 개최를 요청했다.

유엔 관계자는 “최근 한국군의 연평도 사격 훈련 계획에 대해 북한이 자위적 타격으로 맞서겠다고 밝히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들이 안보리에서 논의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유엔주재 한국 대표부 관계자는 “안보리 회원국의 회의 소집 요구가 있으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회의를 열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어떤 내용을 논의하고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등을 사전에 조율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긴장 고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어느 쪽을 더 강하게 비난하고 자제를 촉구할 것인지 등을 사전에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과 공조를 펴고 있다.

북한 역시 중국, 러시아 등과 사전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의 연평도는 지난달 북한으로부터 포격을 받았으며 한국은 21일 안에 포격 훈련 계획을 발표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