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구제역 피해 줄이기 ‘총력’
축산농가 구제역 피해 줄이기 ‘총력’
  • 홍성/ 민형관기자
  • 승인 2010.12.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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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가축중개 매매센터 운영·방역도 대폭 강화
홍성군은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지역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발벗고 나섰다.

15일 군에 따르면 안동지역 구제역 발생이후 가축시장이 휴장되어 가축의 매매활동이 불가능해지면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던 축산 농가를 위해 지난 7일부터 ‘가축 중개매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축중개매매센터는 조합, 농가대표,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가격평가협의회를 구성하여 기준가격을 제시하고, 구입 희망농가에 매매를 알선하거나 필요할 경우에는 판매농가와 구입희망 농가를 직접 연결해 주기도 한다.

또 군은 구제역 파동으로 축산물 소비가 위축됨으로써 축산농가가 입을 수 있는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제역, 사람에게는 전염 안돼!’라는 홍보물을 제작·배포하는 등 구제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축산물 소비를 꺼리는 소비자에게 시중 육류와 유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적극 홍보에 나섰다.

한편 군은 경북지역에서 구제역 발생이 계속되고 있고, 인근 서산에서는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는 등 방역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음에 따라, 통제초소를 확대 운영하고 차량 순회소독·광역살포기 소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소독약품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여 농가에 지원하는 한편, 날이 추워지면서 소독 약품이 노면에 결빙되어 2차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없도록 염화칼슘도 확보하여 비치하는 등 세심한 준비로 특별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