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형 생활화로「그린시티 광진」 조성
저탄소형 생활화로「그린시티 광진」 조성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0.12.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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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녹색길 만들기 등 친환경 선도 도시 자리매김
「맑고 깨끗한 서울 가꾸기 모범구」로 선정
살아 숨쉬는 물길 만들기 ‘1사 1하천 운동’

서울 광진구는 저탄소 녹색성장 그린시티 청정광진을 만들기 위해 저탄소형 생활습관, 생명의 녹색길 만들기,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만들기, 살아 숨쉬는 물길 만들기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진구는 진정한 그린시티(Green City)로 거듭나기 위하여 광나룻길 그린웨이, 건강테마보행벨트 등 굵직하고 가시적인 사업들 뿐만 아니라, 환경캠페인이나 청소년환경교실 등 환경에 대한 의식과 생활습관 개선사업도 많이 펼쳐왔다.

구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저탄소형 생활공간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저탄소형 생활습관 만들기, 생명의 녹색길 만들기,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만들기, 살아 숨쉬는 물길 만들기 등을 4대 실천목표로 정하고, 40개 실천사업을 분야별로 분류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하였으며,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과제인 에너지 사용량 저감과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건강테마 보행벨트 조성’사업을 펼쳐 명실공히 친환경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저탄소형 생활습관을 만들기 위하여 지역주민, 시민단체, 환경전문가, 공무원이 참여하는 청정광진만들기, 에코마일리지, 도시광산화사업, 환경세미나, 에너지모니터링 등의 저탄소형 환경시책을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그린홈 100만호 보급 등 저탄소형 생활기반시설 확보를 병행 추진함으로써 국민실천운동인‘Me first’운동이 생활습관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민 등 참여 그린시티 봉사단 발족 2009년 3월‘저탄소 녹색성장 청정광진 만들기’를 목표로 ‘그린시티(Green City)’ 봉사단원 64명, 일반주민 300명과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그린시티 봉사단을 발족하였다.

이러한 지역주민, 시민단체, 공무원이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한 결과 2009년 ‘맑고 깨끗한 서울가꾸기 모범구’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지구온난화가 원인으로 지목되는 폭우는 저지대에 위치한 광진구 주민들에게는 해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이었다.

서울의 상습침수지역으로 꼽혔던 광진구에서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침수예방에 1,800억원이상을 집중 투자하여, 중랑천과 한강에 수문 16개를 만들고, 아차산과 뻥튀기골 등 5곳에 빗물펌프장을 설치했으며, 지하주택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비상용 소형양수기를 구입하고, 침수예방봉사단도 많이 생겨났다.

현재 주민 57명이 빗물펌프장의 명예관리자로 활동 중이고 도로주변의 빗물받이를 구간별로 맡아 관리하는 주민도 234명이나 있다.

이와 같이 지역주민들이 적극 나선 결과 소방 방재청이 전국 230개 시군구를 상대로 수해나 화재 등의 재난에 대비한 안전도 평가에서 최상위등급인 1등급을 3년 연속 받는 등 지역 환경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저탄소형 생활공간 만들기를 위하여 민간분야에서는 그린 홈 100만호 사업을 추진하여 일반주택 건축주로부터 태양광시설 설치신청 146건을 접수받아 신재생에너지시설 설치를 추진 중에 있으며, 공공분야에서는 중곡4동 복합청사 등 공공시설 5개소에 총 43.6k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과 50RT의 지열시설을 설치하였으며, 2개소에 총 8kw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에 있다.

생명의 녹색길 , 아차산 산책로 정비 에너지 절약을 위하여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광진구에서는 중곡동 가구거리, 능동 로데오거리, 화양동 대학문화의 거리, 디자인 서울거리, 낭만의 거리, 걷고 싶은 거리 등 지역적 특성을 살린 보행로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다.

생명의 녹색길 만들기사업 주축은 단연 한강과 중랑천, 아차산을 연결해 광진구를 일주할 수 있는’건강테마 보행벨트’다.

총 7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진구의 가로축(중랑천~아차산~천호대교, 총연장 3.3㎞)과 세로축(능동로 디자인서울거리를 중심으로 한강 시민공원까지 연결, 총연장 5.3㎞)을 잇는 건강테마 보행길 조성, 이미 산책로로 만들어져 있는 한강변길 4.7㎞까지 포함하면 광진구를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총연장 13.3㎞의 보행벨트가 완성된다.

2013년 10월 건강테마보행벨트가 완성되면 딱딱한 보도블록과 일렬로 늘어선 가로수 대신 탄성포장된 산책로와 쉬어갈 수 있는 벤치,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어린이대공원역에서 어린이회관을 지나 구의사거리에 이르는 광나룻길 1km 구간에 실개천이 흐르고 벽천폭포와 연못, 휴게쉼터로 꾸며진 그린웨이는 시비 25억여원과 구비 9억여원 등 총 3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9년 착공하여 2010년 완공됐다.

실개천이 조성된 곳은 어린이대공원역에서 어린이회관 정문까지 300m, 어린이대공원 남문에서 구의문 주차장까지 200m 등 총 연장 500m 구간으로 폭 0.8~3.0m 규모의 실개천이 봄부터 가을까지 항상 흐르게 된다.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만들기에 앞장 광진구의 대표적인 생태공간인 아차산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하여 아차산에 서식하고 있는 외래 식물을 제거하고, 토종식물을 식재하는 한편 등산로 주변 나무보호 활동을 비롯하여 생태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하여 광진생태기행, 청소년BIO환경교실, 상자텃밭보급 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기업체와 협력하여 친환경 연무소독장치를 개발하여 보급하였다.

2008년에는 푸른광진21실천단 연인원 300명이 참여하여 외래식물 2.5톤을 제거하고, 한가람환경보전회원 120명이 참여하여 무절제한 등산객들의 자연파괴와 풍우로 인하여 노출되었거나 노출위험이 있는 나무뿌리에 마사토를 적토시켜 수목을 보호하였으며, 2009년에는 푸른광진21실천단 171명이 참여하여 서양등골나물 등 약 15톤을 제거하였으며, 한가람환경보전회원 70명이 참여하여 나무뿌리에 흙덮기를 실시하여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였다.

또 도시생태환경을 보전하기 위하여 민간기업체와 협력하여 친환경 연막소독 장치를 개발하였다.

광진구는 전국 최초로 기업체와 협력하여 희석용제를 물로 사용하는 초미립 노즐형 연무소독 장치를 개발하여 사용한 결과 대기오염이 예방되며, 탄소(CO2) 무발생으로 천식, 아토피 등 호흡기 질환예방, 소독효과 증대 및 원가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이와 같은 우수사례가 알려지면서 전국 24개 기관이 벤치마킹하고, 연무장치 50대를 보급하여 대기환경보전에 기여하였다.

중랑천 등 살아 숨쉬는 물길 흐르게… 광진구는 일반주민과 시민단체, 기업체, 환경전문가, 공무원이 협력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살아 숨쉬는 물길 만들기’를 위하여 하천인 중랑천 수질 개선을 위해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물의 소중함 및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광진생태기행을 비롯한 다양한 친수공간 조성, 투수성 도로포장 등을 추진함으로써 살아 숨 쉬는 물길 만들기에 전념하였다.

광진구에는 서울 동북지역의 주요 하천인 중랑천이 있다.

중랑천의 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고자 하는 지역주민이 점차 늘어나고, 환경통신원회 광진지회는 월 1회 이상 수중 정화활동을 실시하여 각종 오물 및 쓰레기를 수거하고, 기업체에서는 1사 1하천운동을 실시하고, 매년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민.산.관이 협력하여 중랑천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하천관리로 2015년에는 6.0ppm(2009년 : 8.0ppm)을 목표로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천의 수질오염 예방 및 수질개선을 위해 기업체에서도 많은 활동을 전개하였다.

’1사의 1하천 운동’을 전개하여 정기적으로 환경보전활동을 전개하였다.

‘1사1하천 운동’은 하천변 정화활동, 환경보전 캠페인 및 쓰레기를 수거하여 2005년에는 참여 업체수가 1개소였으나, 참여업체가 증가나면서 2009년도에는 5개업체 292명이 참여하여 2.96톤의 쓰레기를 수거하였다.

앞으로도 1사 1하천 운동을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