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안동시 구제역 현장 ‘상생 협력’
경북도·안동시 구제역 현장 ‘상생 협력’
  • 안동/강정근기자
  • 승인 2010.12.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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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직원·기동대등 대거투입 조기매몰 성과 거둬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확산저지와 조기극복을 위해 경북도청 직원 550명과 광역기동대 81명 긴급 투입으로 매몰 작업지원이 조기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 구제역 발생이후 6일까지 구제역 확산저지를 위한 매몰처리가 62%에 불과했으나 경북도청 직원들이 매몰지원에 대거 투입되면서 98%의 진척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구제역 광역기동대는 12월 6일부터 11일까지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작업이 어려워 인부들도 꺼려하는 매몰 처리 작업에 직접 참여해 빠른 매몰실적을 올리기 위해 야간작업도 마다하지 않았다.

안동시 관계자는 “경북도청 지원이 있기 전 1일 매몰 량이 7천두 정도였으나 지원 후 7일부터는 연일 만4천두 정도 매몰해 조기 매몰성과를 거둘 수 있었으며 주말이면 매몰처리가 마무리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구제역 매몰처리작업에 참여한 경북도청 직원 및 광역기동대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경상북도가 안동시에 인력을 대거 투입한 것은 구제역이 발생한 사례가 전국적으로 많이 있지만 지원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상생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역기동대원 중 도청 10명, 농협 19명, 의용소방대 30명, 한농연 22명은 안동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현장에 남아 지원키로 해 안동시 구제역 조기종식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