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구제역 확산 저지에 총력
예천군, 구제역 확산 저지에 총력
  • 예천/장인철기자
  • 승인 2010.12.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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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협의회 가동… 발생지 10km내 차량이동 제한
예천군은 5일 호명면 오천리 B농가가 구제역으로 확진됨에 따라, 차량 이동 제한 공고, 통제초소 확대, 가축방역협의회 가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제역 확산 방지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4일 호명면 B농가 한우 45두를 우선 살처분 한데 이어, 6일 발생지 500m이내 농가의 가축 153두에 대한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역학조사 관련 5농가의 가축이동제한도 명령했다.

또 군은 5일부터 구제역 상황 종료시까지 발생농장 반경 10km이내에 모든 구제류(구제역 감수성이 있는 모든 동물)와 발생지 접촉자 및 장비(차량 등)의 이동을 전면 금지했다.

이어 구제역 통제초소를 26개소에 35개소 확대 설치하고, 소독약 3892kg과 생석회 9000포를 긴급 투입, 방역과 소독에 온 힘을 쏟고있다.

또 군은 기관단체,친목회 등의 행사 자제와 구제역 발생지로 가축차량 및 사람의 이동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군은 6일 예천군청 종합상황대책본부를 방문한 김관용 지사에게 구제역 방역용 소독기구입비 9억 3천만원을 긴급지원 요청했다.

현재 예천군 총 가축사육두수는 3893농가 91876마리로 한육우 3727농가 44,608두, 돼지 58농가 45022두 기타 108농가 2246두이다.

이현준 군수는 “이제는 구제역 확산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며”농장 출입구 및 차량, 농장주변의 철저한 방역 소독과 매일 1회 이상 예찰을 실시하고 각 업소와 다중집합장소는 소독 발판을 설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