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팔만대장경’, 오페라로 부활
해인사 ‘팔만대장경’, 오페라로 부활
  • 오승언기자
  • 승인 2010.12.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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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이 오페라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2011년 대장경 간행 천년의 해를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경남도가 기획한 오페라 ‘대장경’이 2~3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초연을 시작으로 12월 공연에 들어간다.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최천희)가 주최·주관하고 경남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제작된 오페라 ‘대장경’은 2~3일 오후 7시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공연장을 시작으로 5일 오후 7시30분 진주 문화예술회관, 9일 오후 7시30분 김해 문화의 전당 등에서 차례로 공연된다.

오페라 ‘대장경’은 조정래 소설 ‘대장경’을 원작으로 극작가 김봉희씨가 각색한 창작오페라다.

총 2막 5장으로 구성되며 최천희 경남음협회장이 작곡과 지휘를, 방정욱 오페라 전문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

경남을 대표하는 성악가와 진주시립오케스트라, 창원시립합창단, 창원시립무용단이 함께 참여하는 등 경남의 문화예술인들이 주축을 이룬다.

특히 팔만대장경 제작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인사 대장경 모조경판을 활용하고 영상장치를 도입하는 등 무대구성도 치밀하게 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