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공원들 이어진 녹색환경 도시 ‘마포’
대형공원들 이어진 녹색환경 도시 ‘마포’
  • 심기성기자
  • 승인 2010.11.25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만개 일자리 창출 추진 …‘일자리 공시제’도입 성과 공표
국내 최초 ‘차로 다이어트’로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
쾌적한 도시환경과 삶의 질 향상 위한 녹지시설 확충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줄줄이 대형 공원들이 이어진 살기 좋은 녹색환경의 도시 마포구는 쾌적한 도시환경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최대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고용창출로 지역민들에게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1만개 창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 자치구 최초로'일자리 공시제'를 도입 주민들에게 추진성과를 공표한다.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 시책에 맞춰 그린에너지 정책의 일환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가동 전기를 생산, 인근 체육시설, 복지시설에 공급하고 남은 전력을 한전에 판매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주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여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성미산 생태공원화 사업 등 녹지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다 마포구는 국내 최초로 기존 도로를 줄여 연남동~경성고~성서초~망원시장~한강시민공원을 잇는 자전거 도로를 조성 시민의 건강삶을 영위하기 위한 친환경적 인프라 조성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 한강공원 서울을 품다 서울 마포구는 고용창출로 지역민들에게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1만개 창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16일 첫 인사발령을 단행하며 기존의 1개 팀이었던 일자리종합대책추진반을 3개 팀으로 조직을 크게 확대.강화했다.

2011년 1월부터는 TF조직이 아닌 일자리진흥과라는 이름의 과 단위로 재편된다.

또 구청장 직속기관인 일자리창출위원회를 새롭게 구성, 출범시킨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일자리 공시제'를 도입해 지역 주민들에게 임기 중에 추진할 일자리목표와 대책을 12월에 공시하고, 2012년 2월부터 매년 추진성과를 공표하게 된다.

사회적 기업 발굴 육성지원을 내년에 구 자체예산 2억2백만원을 투입, 내년부터 연2회 사회적기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사회적 기업 CEO 경영스쿨을 연1회 개최하는 등 현재 예비사회적기업을 포함해 관내 53개인 사회적기업을 내년까지 70-80개로 늘리기 위한 마포형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청년 미취업자를 위한 중소기업 청년인턴 사업도 내년부터 실시한다.

이와 함께 마포의 성장 동력인 상암 DMC, 홍대앞,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 공덕로터리 등 4곳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마포구가 세계로 통하는 관문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발전을 기하여, 앞으로 지역개발로 인한 수혜효과가 사업주체에게만 돌아가지 않고 지역민들의 고용창출과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장과 복지 사이의 균형과 조화를 꾀할 방침이다.

내년 사회적기업 박람회 개최…「마포형기업」 육성 마포구의 유일한 자연숲인 성미산을 10만㎡ 규모의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성미산 생태공원화 사업은 내년 중 토지보상을 거쳐 실시설계와 공원 조성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 공원조성이 완료되면 주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년 말까지 경의선 용산구민센터~가좌역 간 지상부를 선형의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기존 철도로 단절된 녹지축을 복원하여 생태축을 회복하고 쾌적한 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경의선 가좌역~DMC역 구간도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경의선 지상부 공원화사업 대상지에 포함토록 해 불광천과 연계된 녹지축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기존 시설을 활용한 녹지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현재 유수지 지상부가 단층 주차장으로만 활용되고 있는 마포동 마포유수지 상부에 주차장과 복합된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한강시민공원과 연계된 시민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사업비만 500억원이 투입되며 서울시 협조와 민자유치 및 일반·특별회계를 통해 30,960㎡ 규모의 생태공원을 201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 복지시설에 공급…그린에너지 정책 앞장 지역주민들의 체육시설로 애용되고 있는 망원유수지 체육공원 경사면에 주민 쉼터용 계단식 관람석(1500석 규모)을 만들면서 그 위 그늘막에 길이 112M, 폭5.8M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지난해 9월에 설치했다.

이곳에서 하루 350kWh, 연간 12만8000k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인근 복지시설 4곳(구립샘물어린이집, 구립쌈지경로당, 마포점자도서관, 망원청소년독서실)에 공급하고 남는 전기는 한국전력공사에 판매도 한다.

또한 길이 115m, 1500석 규모의 계단식 관람석은 체육행사나 평상시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돼 에너지생산과 주민쉼터 제공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마포구는 창전동에 있는 와우산 배드민턴장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지난 10월 5일 설치 완료해 가동 중이며 연간 2만7000k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자전거 보관·대여·정비 한 곳서 원스톱 서비스 마포구는 국내 최초로 기존 도로를 줄여 자전거 도로로 조성하는 행정 개혁을 단행한바 있다.

이 같은 사례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것으로 여러 자치단체에 벤치마킹 됐다.

'차로 다이어트'로 조성된 자전거도로는 연남동~경성고등학교~성서초등학교~망원시장~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를 잇는 망원동길 2.3km 구간이며, 폭이 2m로 자전거 2대가 동시에 교행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마포구를 끼고 흐르는 불광천과 홍제천에도 자전거 도로가 조성됐으며, 이 곳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 타는 사람뿐 아니라 보행하는 사람도 안전하게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로 분리했다.

마포구의 자전거 지원 정책은 도로 조성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누구나 손쉽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무인대여 시스템을 구 곳곳에 조성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자전거 보관부터 대여, 경정비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자전거 종합 서비스센터’를 설치했다.

또 상암 DMC 단지를 ‘자전거 타운’으로 특화해 단지 내 모든 도로에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고 자전거 무인대여소를 곳곳에 설치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의 전진기지로 변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