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아시안게임서 명예회복”
“박태환, 아시안게임서 명예회복”
  • 김지은기자
  • 승인 2010.11.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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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 ‘박태환 금메달’집중 조명
지난 14일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수영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21. 단국대,사진)에 대해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집중 보도했다.

AP통신은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챔피언 박태환이 아시아기록을 0.05초 단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기록을 확인한 후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특히 2004아테네올림픽과 2008베이징올림픽 평영 2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차지한 기타지마 고스케(28. 일본)와 직접 비교해 눈길을 모았다.

기타지마는 평영 50m에서 4위에 그쳐 시상대에도 오르지 못했다.

AP통신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땄던 박태환과 일본의 기타지마가 아시안게임에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14일 수영에서 나온 6개의 금메달 중 5개를 중국이 휩쓴 가운데 올림픽 챔피언 박태환이 신기록과 함께 패권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한국 수영의 아이콘 박태환이 쑨양과 마쓰다 다케시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전했다.

베이징올림픽 챔피언이라는 소개도 빠뜨리지 않았다.

미국 USA 투데이는 ‘박태환은 기록을 세웠고 기타지마는 삐걱했다’는 제목 아래 박태환의 금메달 소식을 발빠르게 전했다.

이 언론은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명예회복에 성공한 반면, 기타지마는 전혀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며 “한때 수영강국이었던 일본이 한국과 중국에 몰려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일간지 타이페이 타임스는 중국의 대회 초반 금메달 싹쓸이 소식을 전하면서 박태환의 금메달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박태환은 14일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80으로 아시아기록을 갈아치우며 정상에 올랐다.

박태환은 16일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 나선다.

금메달 전망은 더욱 밝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