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영암 코스 이렇게 달린다
F1 영암 코스 이렇게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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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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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의 총 서킷은 5.615km(상설코스 3.047km)로 직선코스는 1.2km에 이르러 최고시속 300km/h이상 달리다가 코너링을 위해 엄청난 속도로 감속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코스는 크게 아래와 같이 3군데로 나뉘어져있다.

■ 제 1구간
엔진 성능의 극한을 시험하는 최고속도 구간
스타트-피니시 라인이 포함된 구간이다.
가장 먼저 맞이하는 코너인 Tum1의 경우 최대 300km/h가 넘는 속도에서 브레이크를 밟아 80m 안에 100km/h 초반까지 속도를 줄여야 하는 만큼 추월이 가능한 승부처가 된다.
부드러운 코너인 Tum2를 지나자 마자 길이 1.2km의 최장 직선 구간이 나타난다.
경주장 가운데 가장 긴 스트레이트 구간으로 약 320km/h의 속도까지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지는 Tum3는 급격히 속도를 줄여야 하는 타이어에 부담을 주는 구간이다.

■ 제 2구간
코너링 성능과 밸런스를 겨루는 중고속 구간
고속 코너와 저속 코너가 고르게 배치되어 있는 구간이다.
제 2구간은 길이 3Km 규모의 상설트랙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자체적으로 서킷에 필요로 하는 모든 요소들이 갖추어지도록 설계되었다.
Tum3에서 Tum4 까지는 이 트랙에서 3번째로 긴 직선 구간이 배치되어 있다.
하지만 Tum5와 Tum6을 지나며 좌-우-좌로 연이어 코너링을 해야 해 상당한 수준의 드라이빙 테크닉을 요구한다.
Tum7~9까지 최북단의 3개 코너는 아주 짧은 브레이킹 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고속 코너로 드라이버들에게 흥미진진한 도전 기회를 제공한다.

■ 제 3구간
코너링 성능과 밸런스를 겨루는 저중고속 구간

제 3구간은 직선 구간이 짧아 가속의 기회가 부족한 대신 급격히 머신의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 저속 코너와 중고속 코너가 배치되어 있다.
트랙 남단 Tum17에서 정점을 맞이하는 마리나 구간은 앞으로 지중해의 모나코 발렌시아 스트릿 서킷을 떠올리게 할 만큼 아름다운 수변지역이다.
이 서킷에서 경관이 가장 좋은 명물코스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이어 마지막 코너인 Tum18을 지나 피니시 라인으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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