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당군사위원회 부위원장'선임
김정은'당군사위원회 부위원장'선임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9.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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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 분야'2인자'...당대표자회 폐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이 28일 개최된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새벽 보도했다.


당중앙군사위원회는 군사정책과 인민군 인사, 조직을 총괄 결정하는 최고 회의체로 당중앙위원회와 동급이다.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정일이 재선임됐으며 리영호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이 김정은과 함께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이에따라 김정은은 군사분야의 2인자로서 군부를 장악하고 군대를 지휘하고 중요한 군사정책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리영호 군 총참모장은 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 김정은에 대한 군 엘리트들의 충성심을 끌어내고 후계구도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당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영호 군 총참모장 등 선임됐다.


또 김정일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당 경공업 부장은 당 정치국 위원에, 김경희의 남편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은 당 정치국 후보위원과 중앙군사위 위원이 됐다.

김정은의 고모부 부부는 당에서 김정은의 당권 장악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국 위원으로는 김정일 위원장을 비롯, 김영남 최영림 조명록 리영호 김영춘 전병호 김국태 김기남 최태복 양형섭 강석주 변영립 리용무 주상성 홍석형 김경희 등 17명이 선임됐다.


또 정치국 후보위원에는 장성택 김양건 김영일 박도춘 최룡해 주규창 리태남 김락희 태종수 김평해 우동측 김정각 박정순 김창섭 문경덕 등 15명이 임명됐다.


아울러 비서국 비서에는 김기남과 최태복이 재임명됐으며 최룡해 문경덕 박도춘 김영일 김양건 김평해 태종수 홍석형 등 8명이 새로 비서에 임명됐다.


당 부장에는 장성택 리영수 홍석형 김경희 오일정 김양건 김정임 채희정 태종수가 재임명 된 가운데 김기남 김평해 주규창 최희정 등 4명이 새로 선임됐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