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도 반납한채 부유물 수거활동 펼쳐
휴일도 반납한채 부유물 수거활동 펼쳐
  • 보령/박상진기자
  • 승인 2010.09.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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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보령지사. 특수임무수행자회 합동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지사장 김대원)는 특수임무수행자회 보령지회(지회장 김현규)와 지난 11일 휴일도 반납한채 청천저수지에서 각종 부유물 수거작업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이곳 청천저수지는 저수면적 (84만평)으로 그동안 잦은 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상류로부터 유입된 PET병.폐비닐.스치로폼.농약병.등 생활쓰레기와 부유물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수질오염은 물론 환경오염까지 우려돼 여러 차례 공사 자체적으로 정화활동을 펼쳐왔으나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다.

이날 공휴일 임에도 불구하고 공사 직원 및 특수임무수행자회원 등 100여명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 가운데 수중과 저수지 주변에서 부유물 수거활동을 펼친 결과 4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농어촌공사 김대원 지사장은 “청천저수지 수면 면적이 워낙 넓어 적은 인력으로 부유물을 수거하는데 고충을 겪어오다가 오늘 특임자회원들의 자발적인 인력과 장비지원이 환경정화 활동에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공사 저수지를 관리한다는 한 담당자는 “추석명절을 전후하여 귀성객과 관광객이 청천지 탐방로 주변을 계속 찾을텐데 아직도 많은 부유물이 유독 탐방로와 국도변에 많이 산재해 있어 심각성을 더해 시급하게 수거해야 하나 공사 직원들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며 저수지 관리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보령지사 관계자는 “관내 30개의 저수지가 농업용수와 하천용수를 공급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농어민과 도시민의 쉼터역할을 충실히 해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정기관과 군부대, 학교, 특임자회, 환경단체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