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대향로 오악사’ 복식, 대백제전서 선보인다
‘금동대향로 오악사’ 복식, 대백제전서 선보인다
  • 충남/김기룡기자
  • 승인 2010.08.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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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패션디자이너 이영희씨 제작 맡아

  1400년전 백제금동대향로의 오악사가 살아 돌아온다.


 충남도는 오는 9월 열리는 ‘2010세계대백제전’ 개막행사인 금동대향로 오악사 공연에서 오악사의 복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찬란했던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를 현대적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시키고자 금동대향로 오악사를 중심으로 한 백제음원 재현 및 콘텐츠 개발사업이다.


 이를 위해 도는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의 오악사 3D 그래픽 복원 데이터, 관련 사료 및 전문가의 자문, 고증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악사 복식 및 두발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악사 복식 제작에는 2005년 APEC정상회의시 두루마기 책임디자이너였고, 얼마 전 한산모시를 주제로 파리에서 오뜨꾸띄르를 성황리에 개최해 주목을 받고 있는 세계적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맡아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남도 문화산업담당 유재룡 사무관은 “이번 사업은 금동대향로의 오악사를 이해하고 고증하기 위한 하나의 단초로, 과거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를 재현하고 현대적 재해석을 통하여 백제인의 우수한 예술 혼을 되찾고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국립국악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백제금동대향로 오악사 복식 및 두발 재현’ 세미나에선 충남도, 국립국악원, 부여군, 충남문화산업진흥원 및 백제 복식관련 전문가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백제금동대향로 오악사의 복식 및 두발을 고증하고 재현하기 위한 전문가의 의견을 집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