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21개 증권사 ATS 시장 참여 동참
넥스트레이드, 21개 증권사 ATS 시장 참여 동참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3.29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5년 1분기 중 시장 개설 준비
(사진=넥스트레이드 홈페이지)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사진=넥스트레이드 홈페이지)

넥스트레이드는 3월말 기준 '총 21개 증권사'가 내년 1분기에 출범계획인 대체거래소(ATS) 시장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제1호 ATS를 추진하는 넥스트레이드는 2022년 11월에 설립되고 2023년 7월 예비인가를 받아 2025년 1분기 중 시장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ATS는 상장된 주식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증권거래 플랫폼으로서 통상 대체거래소로 지칭된다.

이번 시장 참여를 희망하는 회사는 넥스트레이드 주주사 19사뿐만아니라 출자하지 않은 2사도 포함돼 있다.

주주사는 교보, 대신, 미래, 삼성, 상상인, 신한, 유안타, 이베스트, 키움, 하나, 하이, 한국투자, 한화, BNK, DB, IBK, KB, NH, SK증권이다. 

비 주주사는 모간스탠리, 토스증권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주식 위탁매매를 하는 대부분 증권사가 참여하는 것으로서, 각 사의 주식 위탁매매점유율 합계는 약 89%(2023년 1~9월 기준)에 달하는 수준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번에 참여의사를 표시하지 못한 증권사라도 ATS 시장참여를 희망할 경우 향후 추가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이번 참여의향서 접수결과를 통해 ATS에 대한 증권사의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매매거래시스템 및 네트워크망 등의 차질없는 구축을 통해 2025년 1분기 중 시장 개설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넥스트레이드는 차별화된 거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ATS 참여사의 영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수의 증권사와 함께 자동주문전송 시스템(SOR, Smart Order Routing)도 이미 개발하고 있어 투자자에게 보다 유리하고 편리한 주문 환경이 빠른 속도로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별화된 서비스는 △거래시간 유연화 △낮은 수수료 △다양한 주문 방식 △빠른 주문·체결 속도다. 

또 김 대표는 "이번 21개 증권사의 적극적인 참여는 복수 거래시장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많은 투자자’에게 거래시간 확대 등 넥스트레이드의 새로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 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