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파두 뻥튀기 상장' 한국투자증권도 압수수색
금감원, '파두 뻥튀기 상장' 한국투자증권도 압수수색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3.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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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한국투자증권)
(이미지=한국투자증권)

금융감독원이 파두 뻥튀기 상장과 관련해 한국투자증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19일 NH투자증권에 이어 두번째 증권사 압수수색이다. 

2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파두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담당자는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파두는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1조원이 넘는 몸값으로 평가받으며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지만, 이후 급감한 실적을 공시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당시 파두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상 지난해 매출액 자체 추정치는 1202억원에 달했지만 실상 2분기(4∼6월)는 5900만원, 3분기(7∼9월)는 3억2000만원에 그쳤다.

실적 발표후 파두 주가는 지난해 11월9일 하한가를 기록했고 11월10일에도 21.93% 폭락했다. 현재 파두 주주들은 파두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