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M인베스터스, 올해 '인프라 투자가 완전한 대세'
IFM인베스터스, 올해 '인프라 투자가 완전한 대세'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3.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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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인프라 전망 보고서 발표…분산투자 효과와 위험 조정 수익 극대화 해야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IFM)는 28일 '2024 인프라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IFM은 호주 17개 퇴직연금 기금들이 공동으로 설립해 소유 중인 자산운용사다.  

IFM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인프라 자산군이 포트폴리오 핵심 기반으로 새롭게 떠오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30여년간 인프라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펀드 매니저와 자산배분 투자자, 투자 컨설턴트들을 위해 핵심 투자 트렌드를 분석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미국, 영국 및 유럽 지역의 투자자들이 인프라 투자를 단순히 대체자산의 일부를 분배하는 수준으로 접근하던 것에서 벗어나 인프라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분산투자 효과와 위험 조정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됐다.

또 최근 글로벌 경제 변동성이 높은 기간 동안에도 인프라는 회복탄력성을 통한 성과를 입증했으나 아직 세계적으로 민간 연기금의 인프라 투자율은 목표 대비 저조한 수준으로 이를 충족하기 위해 앞으로 상당한 신규 투자금이 인프라에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공항, 항만 및 유료 도로 등의 실물 자산이 오랜 기간 인프라 포트폴리오의 주축이었지만 IFM은 앞으로 정수시설이나 복합운송시설과 같은 인접 사업까지 인프라 투자 대상의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인프라 대출 투자자들은 투자 조건을 재정립하고,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는 기후와 관련된 기술분야까지 투자 기회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IFM은 이번 2024 인프라 전망 보고서에서 현재 인프라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 △경제 사이클에 무관하게 역사적으로 계속된 견조한 수익성 △인프라 위주의 투자 확대 △기후 프로젝트에 대한 연금 자본의 투자 기회를 확장하는 미국 정책 △기후 기술과 대출 투자자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줄 성장형크레딧 시장 △탈탄소화 및 기후 대비(Climate-proofing) 자산의 상당한 이점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에 대한 투자로 인프라자산의 효율성, 안전성 및 처리량 향상을 제시했다. 

카일 만지니(Kyle Mangini) IFM 글로벌 인프라 부문 책임자는 "최근 자금 유입과 거래 경쟁이 활발해지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통해 많은 기회가 나타나는 등 인프라 자산군이 주류에 편입되는 현상이 변곡점에 도달한 상황이라 인프라 섹터에 매우 흥미진진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IFM이 1990년대 인프라 자산군의 부상을 주도했던 점과 현재 우호적인 시장 조건과 투자 기회를 고려할 때, 앞으로 IFM은 30여년 전 호주와 캐나다 투자자들에게 인프라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안겨줬던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것처럼 오늘날 글로벌 투자자들에게도 동일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