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심 "관악구 합계출산율 0.38명… 아이 키우고 싶은 환경 만들어야"
이성심 "관악구 합계출산율 0.38명… 아이 키우고 싶은 환경 만들어야"
  • 허인 기자
  • 승인 2024.03.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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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부터 36개월까지 100만원 '부모급여' 지급하는 입법 추진
이성심 국민의힘 서울 관악을 후보가 28일 자신의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선거 유세에 나섰다. 

출정식에서 후보는 "관악주민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관악에서 세 아들을 낳고 길렀다. 그 아들들이 또 자녀를 낳아, 이제 손녀딸들이 관악에서 크고 있다. 주거·교통·보육환경·복지·문화·교육 등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또 살고 싶은 관악, 아이를 키우고 싶은 관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2023년 서울 관악구의 합계출산율은 0.38명(14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0.72명과 서울 0.55명에 비해 관악구의 초저출생 현상이 심각하다"며 "지난 4년간 관악구의 육아와 보육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저출생 극복을 지역구에서부터 모범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간 어린이 공공병원 유치', '반값 산후조리원 유치', '관악보육원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관악에 맞게 추진하겠다는 협약을 추진했다.

이 후보는 "중앙정부와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정책을 인구부로 통합해 국가 차원의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무상 늘봄학교 시행,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한 정부 지원 혜택의 소득 기준 폐지 등을 강조했다.

특히 "신생아부터 36개월까지 모두에게 100만원의 '부모급여'를 지급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아빠휴가 의무화,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유급 자녀돌봄 휴가 신설, 다자녀 기준의 변경 등을 약속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