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 3기 신도시 중 첫 삽…1만7000가구 조성 시동
인천 계양, 3기 신도시 중 첫 삽…1만7000가구 조성 시동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3.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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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등 건립…2026년 12월 입주 목표

인천 계양 신도시 위치도. (자료=국토부)

인천 계양 신도시 내 1만7000가구 규모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을 짓는 사업이 2026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첫 삽을 떴다. 3기 신도시 중 착공에 들어간 첫 사례다.

국토교통부는 29일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인천 계양지구 주택 건설공사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 계양지구는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동 등 일원 면적 333만㎡ 규모 부지로 공공주택 9000호 등 공동주택 1만7000호가 들어선다.

지난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후 2021년 6월 지구계획 승인을 마쳤다. 이후 2022년 11월 지구조성 사업에 착수해 주택건설을 위한 토지 보상 및 부지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착공하는 주택은 계양지구 전체 28개 블록 중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받은 A2·3블록이다. A2블록에는 공공분양 747호가 건립되고 A3블록에는 분양주택 359호를 포함한 신혼희망타운 538호가 조성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6년 12월로 본 청약은 올해 9월로 예정됐다.

국토부는 계양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 등 다른 3기 신도시도 올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주택공급과 함께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예상 물량이 제때 공급되도록 착공에 속도를 내고 정부의 공공주택 100만 호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국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튼튼하고 안전한 주택이 건설되도록 설계·시공 과정에서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