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권 2년, 고통 그 자체… '국민 승리' 위대한 역사, 다시 시작"
이재명 "尹정권 2년, 고통 그 자체… '국민 승리' 위대한 역사, 다시 시작"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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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 압도적 심판 의지 실천하는 유용한 도구 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28일 용산역 앞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28일 용산역 앞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28일 "(윤석열 정권)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 고통 그 자체였다"며 "국민이 승리하는 위대한 역사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 심판 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대표는 "정권의 무능 때문에 물가는 폭등하고 이제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공공요금도 올랐다"며 "민생은 파탄 나고 경제는 '폭망'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입틀막'·'칼틀막'을 일삼아온 정권의 폭력 때문에 세계에 자랑하던 모범적 민주 국가의 위상도 추락했다"며 "'전쟁 불사'만 외치는 정권의 어리석음 때문에 한반도 평화도 위기를 맞았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을 2년도 안 된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까지 퇴행시킨 장본인은 바로 윤석열 정권이다. 윤석열 정권은 2년 내내 국민을 속였고 기본적인 국가운영 시스템은 파괴됐다"며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에게 이제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고 정권심판론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압도적 심판 의지를 확실하게 실천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을 업신 여기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쓰라고 맡긴 권력과 예산을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은폐하고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데 남용했던 이 정치 집단에게 누가 이 나라의 주인인지, 누가 진정한 권력과 예산의 주체인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장이 아닌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주는 심판의 장"이라며 "민주당과 우리 후보들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이 나라의 주권자임을 선포하는 승리의 장이 돼야 한다"고 총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