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제87기 김유정 추모제 오는 29일 개최
춘천시, 제87기 김유정 추모제 오는 29일 개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4.03.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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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한국 현대 단편 문학의 선구자인 김유정(1908~1937)을 기리는 제87기 김유정 추모제가 오는 29일 김유정문학촌 낭만누리 김유정 동상 앞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김유정 추모제’는 영원한 청년 작가 김유정의 생애, 문학적 가치 등을 조명하고 기리는 행사로 해마다 치러지며 춘천시민과 늘 함께하고 있다. 시민들이 김유정 선생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김유정 동상’을 생가 안에서 낭만누리 지난해 앞마당으로 이전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추모제는 김유정의 소설을 각색한 연극 '안해'와 캘리그래피 공연 등을 선보이며 김유정의 삶과 작가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김유정은 독특한 개성뿐 아니라,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주는 우리 지역의 위대한 작가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김유정 선생의 가르침이 우리 지역 안에서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김유정 선양을 위한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유정은 1933년 '산골나그네'와 1935년 '소낙비'로 등단하며 소설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봄·봄', '동백꽃', '만무방', '솥' 등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발표하며 한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신아일보] 춘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