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천곡 덕곡천 노후 해안교 보행로 재가설
동해시, 천곡 덕곡천 노후 해안교 보행로 재가설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4.03.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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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해시)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천곡동 덕곡천 하류에 설치된 노후 해안교의 보행로를 올해 상반기 중 재가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84년 준공된 해안교는 RC슬라브 형식의 교량으로 지난해 해안교 보행로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용역결과 C등급으로 평가된 바 있다.

특히 이 구간은 지난해 4월경 붕괴로 인해 사상자 2명이 발생되었던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와 유사한 구조의 캔틸레버 형식으로 지어졌다. 

시는 현재 가설벤트(교량이나 대형 건설공사에서 구조물이 콘크리트 타설 후 양생이 되어 완전하게 구조체로 작용하기 전까지 임시적으로 지지해주는 부재) 설치 등 임시보강 조치하여 시설물 구조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만한 결함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교량의 안전성 확보 및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기존 보행로를 철거 후 재설치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 현재 실시설계 등 재가설 공사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친 상태로, 내달중 착공하여 캔틸레버 형식의 보행로를 철거하고 길이 28.8미터 폭 4미터 규모의 보행로를 재가설, 오는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또한 시는 교량 17곳과 육교 4곳에 대해서도 도로교량 안전점검을 병행하고 있으며, 점검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조치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긴급 안전조치 후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 등 신속한 후속조치를 통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장인대 건설과장은 “노후된 해안교의 보행로가 재가설되면 위험요인이 해소되어 시민들이 안전한 보행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행 불편으로 인한 민원과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시공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lee119c@naver.com